양국 신용보증제도 발전 및 기업 지원 협력키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9일 폴란드 개발은행(BGK)과 양국의 신용보증제도 발전 및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왼쪽), 미라슬로프 체카이 BGK 행장(오른쪽), 마르타 포스투와 BGK 수석부행장(가운데)이 지난 9일 폴란드 바르샤바 BGK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BGK는 1924년에 설립된 폴란드 유일의 국책개발은행으로, 폴란드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국내 16개 지역본부와 해외 3곳(브뤼셀, 프랑크푸르트, 키예프)에 대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중소기업 보증, 인프라 개발 및 재생에너지 투자, 수출 금융 등 정책금융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MOU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중견기업 지원 보증제도 및 노하우 공유 △실무협의회 상시화 및 인적교류 활성화 △혁신 금융제도에 대한 학술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신보는 내년에 유럽 진출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해외진출기업 지원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미라슬로프 체카이(Mirosław Czekaj) BGK 행장은 "양국 신용보증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 역량을 높이고, 나아가 양국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신보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이 한국형 신용보증제도의 글로벌 확산과 유럽 내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일에 신설 예정인 해외진출기업 지원센터와 연계해 유럽 진출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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