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롯데건설이 ‘청담 르엘’에 스페인 작가 ‘하이메 아욘(Jaime Hayon)’과 미디어아트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의 작품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작품은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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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담 르엘에 설치된 하이메 아욘의 미술작품 'High Love'./사진=롯데건설 |
청담 르엘에 설치되는 작품은 하이메 아욘의 ‘High Love’다. 하이메 아욘은 런던 디자인 뮤지엄, 뉴욕 아트앤디자인뮤지엄 등에서 다수의 전시를 진행한 세계적 아티스트다. ‘High Love’는 입주민들이 쉽게 접근해 감상할 수 있도록 단지의 통경축이자 주요 조경공간인 중앙광장에 위치해 있다. ‘High Love’는 인생에서 마침내 손에 넣을 소중한 가치와 그 과정의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입주민들의 일상에 예술적 영감의 순간을 더하고자 했다.
특히 자유를 상징하는 새의 긴 팔이 하늘을 향해 뻗은 모습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도달하기 위한 아름다운 노력의 과정과 성취의 기쁨을 상기시킨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하이메 아욘도 국내 아파트 단지로는 청담 르엘에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지난 4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작품이 설치될 공간을 살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사일로랩의 작품인 ‘잔별(Stardust)’도 선보인다. 사일로랩은 나이키, 넷플릭스 등 다수의 기업과 협업한 미디어아티스트 그룹이다. 잔별은 무한한 우주 속에 쏟아지는 별을 모티브로 한 ‘라이팅 인스톨레이션(Lighting Installation)’ 작품이다.
작품이 반사될 수 있도록 ‘리플렉션 가든(Reflection Garden)’ 내 ‘미러 폰드(mirror pond)’ 위에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입주민들이 작품을 바라보며 예술과 하나된 자연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티하우스와 수변시설도 조성하는 등 주변 조경을 유기적이고 조화롭게 구성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가 건축물을 넘어 일생에 걸쳐 다채로운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을 통한 고객의 풍요로운 삶, 나아가 고품격 주거 브랜드 가치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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