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진행했다. 단순 강의가 아닌 스포츠 체험을 접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공감대를 넓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전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원에서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ON) 코트'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체결한 장애인 배드민턴 발전 및 고용 인식개선 협약의 후속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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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열린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온(ON) 코트'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제 |
현장에서는 장애 인식개선 퀴즈, 장애인 고용 관련 강의와 함께 휠체어 배드민턴 교실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경기용 휠체어에 직접 앉아 1대1 랠리를 하고 선수와 경기를 치르며 장애인 스포츠 현장을 몸소 체험했다. 이를 통해 법정 의무교육이 단순 이론을 넘어 실제 체험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활동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대표 후원사로 참여해온 전국 장애인배드민턴 리그전과도 맞닿아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체험형 교육을 통해 장애인 고용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용·교육·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2015년 조현범 회장의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현재 세탁·베이커리·카페·세차·사무행정 등 5개 부문에서 약 160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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