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체하고 인민재판부 설치하는 무도함, 중국·북한서만 가능한 일"
"민주당 사법부 말살 시도,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 부메랑 돼 돌아갈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주장 및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 추진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과 사법부를 대하는 인식 수준이 북한과 중국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을 해체하고 국가수사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발상이나 인민재판부를 설치하겠다는 무도함은 중국이나 북한에서만 가능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뒤에 개딸보다 더 위험한 세력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정청래 대표는 확고한 사법부 독립을 강조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겁박하고 나섰다. 위험천만하다"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주최로 열린 '이재명 정부 100일 국정 파탄 실정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9.12./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러나 상황이 이 지경까지 된 것은 정청래 대표 말대로 '사법부가 자초'한 것"이라며 "바람이 불기도 전에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멈춰 세우며 스스로 누워버릴 때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제라도 비상한 각오와 결단으로 사법부 스스로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내야 한다"며 "민주당의 사법부 말살 시도는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다. 내란재판부 설치가 '자업자득'이라면 재판 재개는 '인과응보'"라고 날을 세웠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