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대구에서 생후 한 달 된 자신의 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달성경찰서는 14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밤 달성군 구지면 자택에서 생후 35일 된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새벽 인근 야산 근처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경찰에 자수했으며,수색에 나선 경찰이 숨진 아기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기가 잠을 자지 않아 때렸더니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와 그의 아내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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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국에서 어린이 약취·유인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구경찰청은 초등생 등·하굣길 순찰을 강화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12일 대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동촌지구대, 기동순찰대 경찰관들이 초등생 하굣길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2025.9.12./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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