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이마트는 올 추석 양주 선물 세트 사전예약이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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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추석 주류 선물세트 매대./사진=이마트 제공 |
이마트에 따르면 명절 선물로 주류 세트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이마트 양주와 와인 세트 합계 매출은 전년 시즌 대비 8.2% 신장한 바 있다. 특히 위스키 세트의 경우 최근 위스키 소비가 정체됐음에도 매출 호조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한 사전 대량 물량 확보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단독 상품 개발 등 선물 세트 차별화를 지속해온 성과로 분석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통합 매입을 통해 조니워커 블루(750ml) 1만2000여병 물량을 확보해 시세 대비 10% 수준 더 저렴하게 내놨다.
이마트는 각 업태에 맞게 특화한 단독 상품도 마련했다. 이마트에서는 ‘글렌알라키 12년(700ml)’ ‘노마드 리저브 10년(700ml)’ 등 가심비가 높은 6~10만원대 단독 상품들을, 트레이더스에서는 ‘듀어스 더블더블 21년(500ml)’ ‘글렌파클라스 15년(700ml)’ 등 고가 단독 상품들을 선보였다.
와인은 화이트, 스파클링 신규 상품을 판매하며 구색을 강화했다. 올해(1월~8월) 이마트에서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각각 24.8%, 8.3% 신장할 만큼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신규 세트로 ‘빼르 기요 브륏+페데리코 까바 브륏 세트’와 ‘꼬든 네그로 브뤼+카날스&누비올라 브뤼세트’를 마련했으며 사전예약 시 40% 할인 판매한다.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 와인도 늘렸다. 2입 세트 구성 50% 할인 상품 물량을 지난해 대비 10%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 ‘마르케스 데 아르도사+갈레쿠 틴토 드라이 레드’ ‘슈말리에 데 아르네스+에디피스’ ‘프리미엄 스테이트 비노 틴도+비노 비앙코 세트’를 각각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 및 상품 경쟁력 강화로 와인 사전예약 세트 매출도 사전예약이 시작된 8월18일부터 9월10일까지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동기간 대비 43.9% 증가하며 높은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고아라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음용 인구가 증가하고 저변도 확대되면서 선물로서 와인이나 양주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라며 “명절 선물 시장 내 중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높은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상품 및 구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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