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창의인재 플랫폼 제로원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동 현대 성수 복합거점에서 '2025 제로원데이'를 개최한다. '제로원 궤적(ZER01NE 0RB1T)'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로봇·모빌리티 분야를 아우르는 창의 프로젝트 20여 개를 무료로 선보이며, 크리에이터와 스타트업, 현대차·기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실험적 결과물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로원은 현대차그룹이 2018년 개소한 창의공간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재와 아이디어가 교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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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제로원, '2025 제로원데이' 개최./사진=현대차 제공 |
올해 행사에서는 △위성 신호를 소리와 조형물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콜렉티브 브레멘 음악대' △6대 로봇이 의자를 조립·해체하는 '시스템디자인팀' △박테리아가 LP를 분해하는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사이언스 X 제프리 제환 김' 등 예술과 과학을 넘나드는 창의 프로젝트가 전시된다.
또 '달, 공동의 도시', '평행도시', 'Room No. α'와 같이 기아 PV5를 활용하거나 미래 도시를 상상하는 협업 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생성형 AI를 적용해 운전자 맞춤형 인포테인먼트를 구현한 '이그나이트' 프로젝트는 현대차·기아 임직원이 직접 주도한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전시도 풍성하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개발하는 모빈, AI 기반 제조 공정 자동화 로아이, 전기차 충전·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베리 등 국내 기업 6곳과 현대차그룹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허브인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 소속 해외 스타트업 5곳이 참여해 신기술과 사업 모델을 공개한다. 관람객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전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현장에서 운영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세부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제로원 관계자는 "제로원데이는 각 참여 주체들의 자유로운 실험과 도전이 이뤄지는 축제의 장"이라며 "제로원 창의 인재들이 각자의 상상력으로 만드는 혁신적인 실험의 결과물들을 보다 많은 관람객이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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