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 1%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가 약세를 기록한 건 12거래일 만이다.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 1% 넘게 하락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22포인트(1.05%) 내린 3413.40으로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6% 밀린 3433.83에 개장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25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 307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14%), KB금융(0.42%), HD현대중공업(0.60%), 현대차(0.47%)가 올랐다. 삼성전자(-1.51%), SK하이닉스(-4.17%),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삼성전자우(-1.57%), 기아(-0.39%)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05개, 하락종목은 567개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3억2194만주, 거래액은 11조107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일 코스닥 지수는 6.31포인트(0.74%) 내린 845.53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28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2억원, 1126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서는 에코프로(1.12%), HLB(0.39%)를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알테오젠(-4.06%), 에코프로비엠(-0.49%), 펩트론(-3.34%), 파마리서치(-1.43%), 레인보우로보틱스(-1.72%), 에이비엘바이오(-1.38%), 리가켐바이오(-2.19%), 삼천당제약(-0.23%) 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 FOMC 금리결정을 대기하면서 시장은 경계태세에 돌입했다"면서 "현재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은 견고하지만 하반기 증시 향방을 결정할 변곡점이 될 이벤트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상승한 1380.1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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