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는 탄소시장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글로벌 탄소 크레딧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의 엑스팬시브(Xpansiv)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 한국거래소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탄소시장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글로벌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소인 엑스팬시브(Xpansiv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존 멜비 엑스팬시브 최고경영자(CEO).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탄소 크레딧 거래소는 탄소 감축 실적(크레딧)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자발적 탄소 시장(VCM)이라고도 불린다. 엑스팬시브는 세계 최대 탄소 크레딧 거래 플랫폼인 CBL을 운영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MOU를 계기로 KRX의 글로벌 탄소시장 네트워크 확대 및 KRX와 해외 탄소크레딧시장(CBL)간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 크레딧 수요 기업이 한국거래소의 플랫폼을 이용해 우수한 품질의 해외 탄소 크레딧을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아시아 최고의 탄소 시장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탄소 크레딧 시장을 운영하는 엑스팬시브와 다양한 측면에서 협업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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