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17일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내 위치한 '아이큐랩'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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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 여섯번째부터)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권제 아이큐랩 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정종복 기장군수./사진=산업은행 제공 |
SiC는 고온·고전류·고전압에서 우수한 전력효율성을 가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 모빌리티 등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아이큐랩은 2018년 5월 경기도 안산에서 설립된 전력반도체 설계·제조 벤처기업으로 그동안 파운드리 또는 임차공장(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 등)을 통해 제품을 생산했다. 하지만 이번 공장 신축으로 자체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하게 된 만큼, 생산 효율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산은은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KDB 브이론치(V:Launch)'를 통한 외부 투자자금 250억원 유치 외에도 이번 공장 신축자금 600억원 지원까지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김복규 산은 수석부행장은 "전통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남부권 산업 생태계를 미래 첨단전략산업 구조로 빠르게 전환해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큐랩과 같은 유망·혁신기업들의 발굴 및 지역 내 유치를 위해 산업은행이 보유한 금융·산업 네트워크와 투·융자 복합금융을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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