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감독 개봉 102일 만...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2위 등극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인 이상일 감독 영화 '국보'가 지난 9월 15일(월) 개봉 102일 만에 무려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수익 142억 엔(한화 약 1335억 4390만 원)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국보'는 '춤추는 대수사선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2003년)를 이어 일본 전체 실사 영화 흥행 2위에 등극, 일본 실사 영화 흥행의 역사를 뒤바꾼 주인공이 되었다. 조만간 '춤추는 대수사선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의 흥행 수익 173억 5000만엔(한화 약 1631억 1776만 원)도 뛰어넘으며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가 한국인 감독의 영화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사진=SHUICHI YOSHIDA/ASP/2025 "KOKUHO" Film Partners 제공


'국보'는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인 이상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대한민국에서도 수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일 한국인이 일본 실사 영화 흥행의 역사를 바꾼 것에 대해 전 세계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상 일본 대표작 출품 소식도 알렸다.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 와타나베 켄 등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배우부터 주목받는 '괴물'의 쿠로카와 소야까지 폭발적인 열연으로 꽉 채운 영화 '국보'는 '킬빌'의 미술,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촬영을 맡은 초호화 제작진들까지 참여를 알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개봉을 예고한 가운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첫선을 보일 것으로 수많은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