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18일 내년 6·3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위원장에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을 임명했다. 또,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으로 정점식 의원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정희용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최 대변인은 "나 의원은 당의 5선 중진 국회의원으로 당 원내대표와 서울시당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며 "아울러 지난 대선 및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지역 및 전국단위 선거의 전략 수립, 조직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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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9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해체와 인민재판부설치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 발언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또 국민의힘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위원장에 3선 정점식 의원을 임명했다. 아울러 서천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강명구 조직부총장도 당연직으로 합류했다.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제8회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 법률자문위원장을 역임한 만큼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체계 구축은 물론 관련 당헌·당규 개정 마련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낼 적임자라는게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정희용 의원을 임명했다. 현재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당 수석대변인, 원내대표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 의원은 풍부한 당직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당협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출범을 계기로 선거 승리의 밑그림을 그리는 한편,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를 통해 장동혁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당원과 국민께 약속한 제대로 싸우는 사람을 공직후보자로 공천하는 데 있어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강특위 활동을 통해 지방조직을 조속히 정비해 당원조직을 확충함으로써 당 지지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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