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두산건설이 올해 인천에서 세번째 분양에 나선다. 앞선 두 번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으나 이번에는 입지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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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 사옥 전경./사진=두산건설 |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BS한양과 함께 이달 중 인천 부평구에서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업계에서는 오는 26일경 해당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열려 방문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두산건설이 올해 인천에서 공급하는 세 번째 단지다. 두산건설은 이달 초 두산위브 센트럴파크 강화와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의 청약접수를 진행한 바 있다.
두산건설로서는 아쉽게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두산위브 센트럴파크 강화는 일반분양 371가구 중 16명만 신청해 평균 0.04대 1에 그쳤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는 일반분양 380가구 중에 91명 신청으로 평균 0.23대 1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9.7 주택공급대책에서 부동산 대출 규제를 더욱 옥죄겠다고 밝힌 데다 청약제도 개선 관련 대책이 담기지 않은 이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두 단지가 두산건설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이다. 두산위브 센트럴파크 강화는 지역주택조합 시행으로서 공사비 회수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는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견본주택이 붐빌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남은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앞선 두 단지와는 달리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인천 중심부로 입지가 좋아 호성적이 예상된다. 부개4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서게 될 해당 단지는 웬만한 생활 인프라는 대부분 갖춘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삼산체육관역 모두 도보로 약 10분이면 도착하는 역세권 아파트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가 연결될 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는 버스로 20분 내 도달할 수 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부평시장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종합병원, 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또한 부흥중, 부광중, 부광여고, 개홍초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또한 두산건설도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에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 서비스 플랫폼 '홈닉(HomeNic)'을 적용하는 등 입주자가 만족스러운 단지로 짓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인근에서는 오랫동안 대단지 신축 공급이 없었던 만큼 청약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생활 인프라가 탄탄해 주거여건이 좋은 데다 이곳에서 약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인 만큼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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