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윤지온이 음주운전 적발로 작품에서 하차했다.
윤지온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전날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그는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면서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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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지온. /사진=더팩트 |
이로 인해 윤지온은 현재 촬영 중인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극본 소해원, 연출 김진성)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 작품은 지난 7월 촬영을 시작, 현재 6부까지 대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지온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재촬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제작진은 윤지온을 대체할 배우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온은 2019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하차한 배우의 빈 자리를 채운 바 있다. 바로 '멜로가 체질'이다. 당시 배우 오승윤이 이 작품 출연을 앞두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돼 하차했고, 윤지온이 그 자리를 메꿨다. 윤지온은 이 작품으로 대중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알리게 됐다.
'음주운전 방조' 대타로 기회를 잡았던 윤지온은 6년 만에 자신의 음주운전으로 작품에서 하차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한편, 윤지온은 2013년 연극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멜로가 체질', '월간 집', '너는 나의 봄', '내일', '소용없어 거짓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해에는 tvN '엄마친구아들'에 출연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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