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제48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19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총 2047억 원을 투자하고, 456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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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이번 사업재편 승인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로봇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력반도체 등 첨단 기술과 친환경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먼저 고산테크가 고효율 태양전지 셀 시장에 진출하고, 신성씨앤티는 수소플랜트의 수전해 핵심부품인 분리막을 국산화한다. 로보라이프는 로봇제어기술을 활용해 수동휠체어에 탈부착이 가능한 이동보조로봇을 개발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화신볼트산업은 고온 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SMR 기자재 시장에 진출한다. 에이치엘옵틱스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를 균일하게 접합해 패키징의 불량률을 크게 줄이는 장비를 개발하고, 삼일씨엔에스는 해상풍력발전용 기초구조물을 제작해 해상풍력 공급망을 강화한다.
김주훈 민간위원장은 "세계 경제환경의 급변으로 신기술 개발 및 공급망 재편을 통한 기업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사업재편제도를 기업의 사업재편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문신학 1차관은 "석유화학 등 우리 기업이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사업재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기업 사업재편에 필요한 부분을 잘 살피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활력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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