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시대 맞는 당원주권시대 열어 당원이 주인인 정당 만들 것"
"무소불위 권력 휘두르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세력에 맞서 싸울 것"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창당 70주년 기념 축사에서 "민주당 70년 역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그 자체"라며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리듯, 과거가 현재를 돕듯, 70년의 기반을 바탕으로 국민이 성공하고 당원이 승리하는 100년 정당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당 70주년 기념식에서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5.18 민주화 운동과 1987년 민주화 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박근혜 정권의 부정부패와 국정농단에 맞서 촛불혁명, 윤석열 정권의 불법 비상계엄과 내란 사태에 맞서 빛의 혁명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70주년 기념식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민주 70'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9.19./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민주당이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했기에 '불굴의 역사'를 극복하고 '승리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주권시대에 맞는 당원주권시대를 열어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여전히 분단 고통을 악용하는 세력,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세력, 허위 조작 정보로 국민을 이간질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국민과 당원의 손을 잡고 민주주의와 정의, 민생과 복지, 한반도 평화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