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DEA 2025'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47개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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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A 2025'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를 일관된 시각적 정체성으로 연결해 “제품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다”는 메시지를 구현했다.
포용적 가전 디자인은 조작 버튼 형태와 색상을 표준화하고, 빛·소리·볼록 엠보싱 등 시각·청각·촉각을 아우르는 UX를 제공해 저시력자와 노인 등 모든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대화면에 최적화된 AI 기능과 S펜, 스마트싱스 3D 맵 뷰를 통해 직관적 AI 경험을 제공하며 은상을 차지했다.
지속 가능성과 공간 유연성을 결합한 ‘삼성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빌딩 통합 관리 솔루션(b.IoT) 디지털 트윈’도 은상 수상작에 올랐다.
동상에는 갤럭시 AI와 프리미엄 소재를 강조한 ‘갤럭시 S24 FE’, AI TV 철학을 영상으로 구현한 ‘비전 AI 온스크린 스토리’, AI 홈·스마트싱스 기반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가정용 히트펌프 ‘EHS 모노 시스템’이 선정됐다.
입상작 39건에는 갤럭시 AI와 폴더블을 결합한 ‘갤럭시 Z 폴드·플립6’, 스마트 모니터 최초 4K OLED·AI 최적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모니터 M9’, AI 홈 터치스크린 기반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등이 포함됐다.
지속가능 패키지 디자인 ‘보자기(BOJAGI)’ 콘셉트,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 전시작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제품을 넘어 생활·문화 영역으로 디자인 스펙트럼을 넓혔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수상은 단순한 디자인 경쟁력을 넘어 글로벌 기술·라이프스타일 리더십을 강화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기술과 인간적 공감에서 비롯된 혁신은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며 “삼성은 기술의 한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디자인 혁신, 사용자 경험, 사회적 기여도를 종합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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