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0대 운영… 신기종 비중 50%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이스타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B737-8을 잇달아 도입하며 운영 기단의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항공기 교체를 넘어 항공사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운항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 스타항공의 17, 18호기가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 나란히 주기돼 있다./사진=이스타항공 제공

19일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날 회사는 18호기 도입을 완료했으며 앞서 16일에는 16호기와 17호기를 동시에 인수했다. 이어 10월과 12월에는 각각 19호기와 20호기 도입이 예정돼 있어 연말까지 총 2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 도입되는 5대의 항공기는 모두 189석 규모의 B737-8 신기종으로 중고기가 아닌 보잉에서 제작 후 항공사에 처음 인도되는 신규 항공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써 연말 기준으로 이스타항공의 전체 기단 중 B737-8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하게 되며 항공기 평균 기령도 약 7년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도 비교적 젊은 기단을 보유하게 되는 셈으로, 운항 안정성과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B737-8 기종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량이 약 20% 개선된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글로벌 항공업계가 ESG 경영을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이스타항공의 친환경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기단 현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항공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달 도입된 항공기는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라 이관이 예정된 노선에 투입하는 등 노선 네트워크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함께, B737-8 기종의 쾌적하고 조용한 기내 환경을 통해 고객분들께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단 업그레이드를 통해 중장거리 노선 확대, 환승 수요 유치, ESG 경영 강화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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