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하 사이클을 재개 영향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한국에서 트럼프 집권 2기 첫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뉴스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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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사진=연합뉴스 |
19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85포인트(0.37%) 오른 4만6315.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0.49%) 뛴 6664.36, 나스닥종합지수는 160.75포인트(0.72%) 상승한 2만2631.48에 장을 마쳤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모두 최고치를 찍었다. 이렇다 할 경제지표나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된 점이 증시 낙관론에 힘을 실어 넣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통화하면서 10월에 정상회담을 약속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두 정상은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업종별 보면 기술이 1.19% 올랐고 에너지는 1.28% 하락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거대 기술기업은 브로드컴과 메타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했다.
알파벳은 A주와 C주가 모두 1% 이상 오르면서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3조800억 달러를 찍었다. 알파벳 시총이 종가 기준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최신 아이폰17이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가운데 가격 인상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되면서 주가가 3.20% 뛰었다. 오라클은 오픈AI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 이후 한동안 숨을 골랐으나 4% 이상 뛰면서 상승세를 재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0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1.9%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과 같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25포인트(1.59%) 밀린 15.45를 가리켰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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