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890건→2024년 5863건…올 상반기 2846건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최근 5년간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가 2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13건꼴인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산재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최근 5년간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재가 약 2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 6월까지 민간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재 승인 건수는 모두 2만94건에 달했다.

산재에 따른 사망자는 210명, 부상자는 1만9884명으로 집계됐다. 근로복지공단의 건설사 산재 승인 통계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질병 또는 사고가 대부분이지만, 근로자들의 출퇴근 등 현장이 아닌 장소에서 발생한 산재도 5%가량 포함된다.

연도별로는 2021년 2890건(사망 45명, 부상 2845명)에서 2022년 3633건(사망 55명, 부상 3578명), 2023년 4862건(사망 37명, 부상 4825명), 2024년에는 5863건(사망 40명, 부상 5823명)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는 2846건(사망 33명, 부상 2813명)이다. 

민홍철 의원은 "여전히 건설현장 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며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법 마련 등 예방 중심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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