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다음달 일본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이 한일관계의 전진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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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대신(왼쪽)이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대접견실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농림수산상이기도 한 고이즈미 의원은 20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정상 차원에서도 셔틀 외교를 계속하고 정상 간 신뢰 관계를 구축해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진전해가고자 한다"고 덧붙엿다.
그러나 고이즈미 의원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서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건 분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 평화에 대한 맹세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총리 취임 후에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서는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제1당인 자민당의 총재에 오르면 일본 정부 총리 취임 가능성도 크다. 고이즈미 의원은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과 함께 양강 후보로 꼽힌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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