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2일 충남 서천 장항산단에 산업화지원센터 개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22일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산업단지에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까지 해양바이오 기업의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는 거점이 마련된 것이다.

   
▲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전경./사진=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생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바이오 소재, 신약 개발 등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 성장 분야다. 정부는 2020년부터 전국 3개 권역에 6개의 해양바이오 특성화 거점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이번 서천 산업화지원센터가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센터는 연면적 6183㎡ 규모로 본관동과 생산동 2개 동으로 조성됐다.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품질 검증, 마케팅 지원 등 산업화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갖춰 입주기업은 연구개발에서 시장 진출까지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입주 공간 제공과 함께 중소기업 공동 활용 장비 운영, 기업·연구기관·대학 간 네트워크 조성 등을 통해 해양바이오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산업화지원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나머지 해양바이오 특성화 거점도 순차적으로 조성해 전국 단위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권역별 인프라를 연계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해 해양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에서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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