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대구상공회의소를 찾아 지역 경제 현안을 청취하고 당의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최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 미국발 관세 정책, 내수 침체라는 삼중고로 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대구의 폐업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저에게 큰 책무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TK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와 과도한 리스크로 속도가 잘 나지 않고 있다"며 "우리 당은 해당 사업이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핵심 과제라는 데 확고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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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상의 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5.9.22./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금융비용의 국비 지원과 관련 특별법 개정 등 실질적인 해법을 통해 사업이 조속히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미분양 아파트 문제를 언급하며 "대구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과도한 부동산 규제는 과감히 풀고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지원의 문턱을 낮추겠다"며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들을 이 대통령께 주문했고 정부가 추진하는 미분양 주택 매입 또한 대구에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대구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상징이었지만, 지금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기업가 정신으로 다시 한번 대구 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구지역 중심으로 로봇, 반도체, 도심항공교통(UAM), 첨단의료와 같은 신성장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수성알파시티 인공지능전환(AX) 혁신 기술 개발, 대구·광주 소부장 협력 사업에도 국가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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