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국 주요 해안가와 취약 구역을 대상으로 ‘해안가 새단장 캠페인’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과 연계해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치우고 국민 참여형 정화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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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22일 경기 화성 궁평항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새단장’ 개막 행사와 함께 본격 시작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관계부처, 17개 시·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 이후 10일간 해안, 하천, 농촌, 도로 등 전국 취약지를 집중 정비한다.
해수부는 지방해양수산청, 해경, 해양환경공단 등과 협력해 해안가·방파제·도서 지역에서 정화 활동을 전개한다. 지역별 합동 수거 행사는 △울산(18일) △여수(22일) △부산·태안(23일) △마산(24일) △포항·동해·군산·목포(25일) △평택(26일) △인천(30일) 등에서 열린다. 속초·제주·울릉 등 사각지대에서는 해경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활동하며, 강원 양양 조도 인근 해역에서는 민간환경단체 청년 다이버들이 수중 정화를 진행한다.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도 마련됐다. 해양환경공단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플로깅 키트’를 배부하고 반려해변 입양 기업의 활동을 독려한다. 어촌어항공단은 어항환경 오염 예방 리플릿을 배포하며 지역 주민 대상 인식 개선 활동을 벌인다. 온라인에서는 ‘나의 바다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해변 정화 활동을 인증·공유할 수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깨끗한 바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국민이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이 우리 바다를 새롭게 단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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