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휘젓고 있는 LA FC의 '흥부 콤비'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나란히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정규리그 35라운드(매치데이 35) '팀 오브 더 매치데이'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여기에 손흥민, 부앙가 듀오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알론소 마르티네스(뉴욕시티)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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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부앙가가 MLS 35라운드 베스트11에 나란히 선정됐다. /사진=MLS 공식 SNS |
LA FC는 지난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 경기에서 4-1 역전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을 뿐 아니라 부앙가에게 2개의 어시스트(1개는 간접 도움)를 해줬고,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MLS 사무국은 "경이로운 메시와 LA FC 스타 듀오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면서 "손흥민은 중거리 슛 결승골과 부앙가에게 두 차례 어시스트를 했다. 둘의 활약으로 LA FC는 MLS 역사상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고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상을 전했다.
손흥민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벌써 3번째다. 앞서 지난 8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 1도움 활약으로 29라운드 베스트11에 처음 선정됐고 8월 24일 30라운드 FC댈러스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MLS 데뷔골을 터뜨리며 2회 연속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주 주중(18일) 열린 솔트레이크와 원정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 경기는 6월 열렸어야 할 19라운드의 순연 경기였기 때문에 라운드 베스트11에 해당되지 않았다.
LA FC 입단 후 7경기(선발 6차례) 출전한 손흥민은 6골 3도움을 올리며 단기간에 MLS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미국에서의 인기도나 화제성은 메시 못지않아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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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트레이크전에서 골을 합작한 '흥부 듀오' 손흥민과 부앙가기 하이파이브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LA FC 공식 SNS |
손흥민 입단 후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공격력이 배가된 부앙가는 시즌 22골로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다. 또한 3시즌 연속 20골을 달성하며 MLS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도 세웠다.
리그 3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인 손흥민은 오는 28일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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