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26일부터 인천-마나도 노선에 단독 취항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이스타항공의 첫 인도네시아 노선이자 태국·베트남에 이은 세 번째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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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나도 사진./사진=이스타항공 제공 |
해당 노선은 국내외 항공사를 통틀어 이스타항공이 유일하게 운항하는 단독 노선으로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운항 일정은 다음 달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주 4회(수·목·토·일), 이후 12월 17일부터는 매일 운항으로 확대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25분 출발, 다음 날 오전 1시 15분 마나도 삼 라툴랑이 국제공항 도착. 귀국편은 오전 2시 20분 출발, 오전 8시 40분 인천 도착으로 구성된다.
마나도는 광활한 휴화산과 에메랄드빛 바다, 온화한 기후(연중 평균 26도)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스노클링, 화산 트레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며 ‘숨겨진 낙원’으로 불릴 만큼 자연 경관이 뛰어나다.
대표 관광지로는 △약 400종의 산호와 어류를 감상할 수 있는 부나켄 국립해양공원, △분화구 경관이 인상적인 마하우 화산 △멸종 위기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탕코코 국립공원이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마나도 노선을 포함해 △인천-도쿠시마 △부산-구마모토 △부산-치앙마이 등 총 4개의 단독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는 대형 항공사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마나도는 그동안 직항 편이 없어 여행 시 다른 공항을 경유해야 했지만 이번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약 5시간 만에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색 지역에 취항하며 여행객 편의 증진과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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