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지난해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킨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연식변경으로 돌아왔다. 이번 모델은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사양과 더욱 진보된 인포테인먼트,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적용했으며 아웃도어 감성을 담은 에스카파드 에디션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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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지난 23일 한 차례 진보된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르노 성수에서 경기도 포천에 걸친 약 90㎞ 가량을 주행해 봤다.
이번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이전과 외관에서 크게 변화한 부분은 없으나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디테일이 존재한다.
새로운 외장 컬러로 아이코닉 트림과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 무광 타입의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를 추가하고 에스프리 알핀 전용의 ‘퓨어 그레이 나파 인조가죽 시트’가 추가됐다. 눈에 띄는 변화라면 엠블럼의 색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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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알핀 트림에는 이전부터 시인성이 좋지 못하다는 평을 들었던 로장주 로고와 모델명을 새틴 블랙 컬러로 교체해 도로위에서의 인식률을 높였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콘셉트 에디션은 아웃도어의 맛을 살린 에스카파드다. 에스카파드는 프랑스어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이라는 뜻이다. 해당 콘셉트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기본 탑재한 ‘선루프 버전’과 선루프 대신 에스카파드 전용 루프박스를 탑재한 ‘루프박스 버전’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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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에스카파드 루프박스 모델./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이외에도 20인치 전용 다크 틴티드 하이랜드 알로이 휠, 블랙 바디키트, 브라운 가죽 시트 등의 사양들을 기본 탑재해 아웃도어의 맛을 끌어올렸다.
실내로 들어서면 이전과 가장 다른 점은 선루프를 통해 추가된 개방감이다. 이번 그랑 콜레오스의 선루프는 유리 패널이 위쪽으로 개방되는 탑 슬라이더 방식에 윈드 디플렉터를 적용했다. 선루프 적용을 통해 이전 세대에서도 넓었던 레그룸과 헤드룸이 더욱 쾌적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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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실내./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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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선루프./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이외에도 1열 인포테인먼트 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이번 동승자 석의 오픈 알 파노라마 스크린에 기능적인 부분이 추가됐다. △R 아케이드 △R 비트 등이 대표적인 추가된 기능인데 각각 게임과 노래방 기능을 의미한다.
르노코리아는 장시간 주행에도 지루하지 않도록 동승자가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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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 알 파노라마 스크린에 탑재된 아케이드 게임 기능./사진=르노코리아 |
R 아케이드는 20가지 캐주얼 게임들을 차량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픽 조이'를 다운받아 게임패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1년 동안 무상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후에 유료 전환 선택이 가능하다.
공식 액세서리로 구매 가능한 무선 마이크로 노래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R 비트도 이번 그랑 콜레오스에 추가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주행감도 여전히 합격점을 유지했다. 하이브리드답게 차음성이 뛰어났으며 가는 길 중간의 와인딩 코스에서도 코너링과 감속 등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이 가능했다.
고속 구간에서의 힘도 여전히 강력해 100㎞까지 빠르게 속도가 올랐다.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의 파워트레인 제원은 211마력(ps), 최대토크 33.2㎏·m의 2.0ℓ가솔린 터보 엔진이다. 달리는 동안 선루프로 채광과 개방감이 더해져 더욱 쾌적한 주행환경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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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에 12.7㎞/ℓ의 연비가 기록돼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주행보조 기능인 ADAS의 차선 유지 기능과 차간 거리 조절도 유용했다. 뛰어난 인식률을 바탕으로 고속도로 주행에서 긴 시간 주행에도 피로감이 적었다. 이날 포천까지 주행한 결과 연비는 12.7㎞/ℓ를 기록했다.
더욱 개선된 인포테인먼트와 선루프로 개방감을 더한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의 트림 시작 가격은 △테크노 가솔린 3550만 원, 하이브리드 3975만 원 △아이코닉 가솔린 3940만 원, 하이브리드 4309만 원 △에스프리 알핀 가솔린 4155만 원, 하이브리드 4575만 원 △에스카파드 에디션 선루프 4251만 원, 루프박스 4334만 원 등이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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