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GS건설이 브랜드 리브랜딩 이후 디자인 고급화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를 얻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GS건설=고급화’를 굳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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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BI./사진=GS건설 |
24일 GS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자체 브랜드 ‘자이’를 선보인 이후 22년 만인 지난해 11월, 브랜드 로고를 변경했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아파트를 단순 주거 공간이 아닌 삶과 문화를 즐기고 예술을 논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내세우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일체화된 시스템인 ‘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 고객의 공간 활용과 미적 감각을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거실과 천장이 미니멀하게 이어지는 마이너스 몰딩 형태로 직·간접 조명을 일체화하고 기능의 역할을 재구성한 새로운 개념의 조명이다. 천장 안으로 매입돼 있는 간접조명이 주광원 역할을 하고, 밖에 노출돼 있는 직부 다운라이트는 보조광 역할을 수행해 사용자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특히 사용 목적과 분위기에 따라 조도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해져 조명을 통해 나만의 개성 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GS건설은 조명이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고객의 건강과 감성을 케어할 수 있도록 기능도 확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가 조절되는 ‘HCL(Human Centric Lighting)’ 조명을 개발해 자이 아파트에 선택사항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갤러리 ‘하우스 자이’를 통해 조망을 극대화하는 파노라믹 뷰, 주방 특화 조망형 다이닝, 가변형 평면 등 주거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소리·공기·빛 등을 정밀하게 다루는 기술과 사용자 중심의 동선을 결합,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 경험을 제안했다.
그 결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5 환경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브랜드 매거진 ‘비욘드에이’를 통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인터페이스(UI) 부문을, 미래 주거기술 체험 공간 자이랩(Xi Lab)’으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각각 수상하며 디자인 역량을 증명했다.
이처럼 GS건설이 브랜드를 리브랜딩 하고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고급화 이미지를 내세워 회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고객지향과 신뢰를 목표로, 엄격한 품질관리와 수행역량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자이가 고객들의 일상을 특별해지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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