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유로파리그 경기를 통해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처음 선발로 출격했다. 팀 동료 이한범도 함께 선발로 나서 미트윌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트윌란(덴마크)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슈투룸 그라츠(오스트리아)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러 2-0으로 이겼다.

   
▲ 조규성과 이한범이 유로파리그 1차전에 나란히 미트윌란의 선발 멤버로 출전했다. /사진=미트윌란 SNS


이 경기에 미트윌란의 한국 선수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동반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규성은 지난해 받은 무릎 수술과 합병증으로 1년 이상 공백기를 갖다가 올 시즌 복귀했는데, 복귀한 후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 후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와 컵대회에 6차례 출전했으나 모두 교체 투입됐고 뛴 시간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기량 회복을 알렸고, 이날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에서 드디어 선발로 나섰다. 조규성의 선발 출전은 2024년 5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공격을 주도하며 유효슈팅 1개를 기록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고 후반 15분까지 약 60분을 뛴 후 교체돼 물러났다.

   
▲ 조규성이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처음 선발 출전했다. /사진=미트윌란 SNS


수비수 이한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미트윌란의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7분 상대 골키퍼 올리버 크리스텐센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미트윌란의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텐센의 손에 맞은 볼이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미트윌란은 경기 막판인 후반 43분 추가골을 넣고 승리를 굳혔다. 프리킥 찬스에서 아랄 심시르가 올려준 볼을 우스만 디아오가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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