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위안(약 585억원)을 돌파, 역대 중국 영화 개봉 첫날 최고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 '731'이 12월 국내 개봉한다. 

수입사 ㈜콘텐츠존은 25일 "'731'의 국내 판권을 공식 수입했다"며 "오는 12월 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홍보와 상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영화 '731' 포스터. /사진=㈜콘텐츠존 제공


자오린산 감독이 연출한 영화 '731'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의 생체실험을 당한 중국인, 한국인, 러시아인 등 3000여 명이 넘는 희생자를 다룬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제작됐다. 중국 북동부에서 일본 제국군 731부대가 자행한 세균 실험을 배경으로 한다. 평범한 개인이 겪는 격동의 운명을 통해 감춰진 범죄의 실체를 폭로하는 잔혹 역사 영화다.

중국에서 지난 18일 개봉한 '731'은 같은 날 오후 7시 53분 기준 매출 3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총 상영 횟수는 25만 8000회에 달했다. 이는 중국 영화 개봉 첫날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너자2'를 제치고 역대 중국 영화 개봉 첫날 최고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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