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국회토론회’에서 해상풍력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금융 지원체계 마련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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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국회서 개최된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국회토론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진공 |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진행된 간담회의 후속으로, 해상풍력 개발사·해운·항만사업자·정책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해 공급·수요·정책 전반에 걸친 현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특수선박 기술 내재화 △전문 인력 양성 △해외 기업과의 협업 확대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또한 패널토론에서는 △인프라금융 수요 로드맵 도출 △사업 및 금융 리스크 관리 △사업 가시성 확보 △국내 사업 경험 부족에 대한 대안 마련 △카보타지 제도 대응 △어민 수용성 제고 △초기시장 촉진 인센티브 마련 등 7대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해진공은 토론회 직후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업계 실무진이 참여해 7대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기구로, 산업 동향과 진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실제 수요·공급과 연계된 정책 제언까지 다루는 실효성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해진공은 “협의체를 통해 우선순위별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업계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실행 가능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한국형 해상풍력 인프라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병길 사장은 “국회토론회와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업계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해상풍력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축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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