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고성능 2도어 쿠페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를 국내 출시하며 쿠페 라인업을 완성했다.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에 AMG 퍼포먼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벤츠코리아는 오는 10월 온라인을 통해 15대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도 선보일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AMG CLE 53 쿠페는 CLE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고성능 브랜드 AMG가 선사하는 주행 성능을 더한 모델로,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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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쿠페./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지난해 'CLE 쿠페 및 카브리올레'에 이어 올해 초 'AMG CLE 카브리올레'까지 출시한 벤츠는 이번 신차로 라인업을 완성하며 쿠페·카브리올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CLE 시리즈는 올해 1~8월 총 2215대가 판매돼 약 3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내달 2일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태양의서커스 쿠자' VIP 티켓 2매가 제공된다.
신차는 3.0L 직렬 6기통 엔진(M256M)과 업그레이드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449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는 시동 시 최대 17kW의 힘을 보조하며,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와 결합돼 빠른 변속 반응과 더블 디클러치 기능을 제공한다. 저공해차 2종 인증을 받아 혼잡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행 성능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도 기본 적용됐다.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 'AMG 퍼포먼스 4MATIC+', 주행 상황에 맞춰 댐핑을 조절하는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최대 2.5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이 탑재됐다. 또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스티어링 반응을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도 지원한다.
외관은 2도어 쿠페 특유의 유려한 비율과 낮은 차체를 강조한 '샤크 노즈' 보닛, 확장된 펜더, 20인치 AMG Y스포크 경량 휠 등을 통해 스포티한 인상을 강화했다. 후면은 입체적인 LED 리어램프와 스포일러 립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는 레드·블랙 투톤 나파가죽 스포츠 시트,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1.9인치 세로형 중앙 디스플레이, 메탈 위브 트림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서울모빌리티쇼 패키지, 다크 나이트 디자인 패키지 등으로 외관 개성도 확장할 수 있다.
차량에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다양한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티맵 오토' 연동을 통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도 지원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하이패스 톨 정산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통풍·열선 시트, 온열 워셔 시스템 등 편의사양이 기본 제공된다.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 옵션도 마련됐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마누팍투어 그라파이트 그레이 마그노 컬러에 노란색 라인과 AMG 레터링 필름을 적용해 개성을 강조했으며, 20인치 단조 휠과 회색 브레이크 캘리퍼, 노란색 스티치·벨트 인테리어를 통해 차별화했다. 일반 모델 가격은 1억770만 원, 리미티드 에디션은 1억3130만 원이며, 일반 모델은 오는 26일부터, 리미티드 에디션은 10월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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