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비용 아닌 기본권·지역사회 전반에 안전 문화 확산” 등 선언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서부발전이 노동조업, 고용노동부, 협력회사와 함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지난 24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한국서부발전노동조합, 11개 협력업체 노사 대표와 ‘노·사·정·협 모든 일하는 사람 안전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

   
▲ 한국서부발전은 24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한국서부발전노동조합, 11개 협력업체 노사 대표와 ‘노·사·정· 모든 일하는 사람 안전선언문’을 채택했다./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선언문에는 안전을 비용이 아닌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노·사·정·협이 함께 상생과 협력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며, 법적 준수를 넘어 자율적 관리와 교육훈련을 통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안전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안전은 단순히 규정이나 원칙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생명선”이라며 “우리 직원과 협력업체, 정부, 나아가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협력업체 관계자는 “우리가 지키는 안전은 곧 우리 가족과 이웃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라며 “오늘의 선언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정립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유병규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장은 “이번 선언이 구호에 그치지 않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지원과 감독을 통해 서로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노사 대표들은 노・사・정・협 안전 공동선언 후 태안발전본부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협력기업과 발전 현장의 위험 요인을 없애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부발전과 협력기업은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협력사의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 후 개선계획을 수립·공유하는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25일 현재까지 156건의 유해・위험 요인을 찾아내 144건을 개선했고 나머지는 개선 작업 중이다. 
 
아울러 발전 현장에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무재해 협력회사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태안발전본부 소속 10개 상주 협력기업의 근로자 1339명에게 약 1억4400만 원을 지급했다.

이외에도 협력사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더블유피(WP)-안전등급제’, ‘중대재해 근절 100일 캠페인’, ‘표준안전작업절차(SOP) 개발’, ‘필수안전수칙 고도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