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댐에 47.2MW 규모 수상태양광 설비 구축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경북 안동시 임하 다목적댐 공원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수원이 25일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따./사진=한수원 제공


이 사업은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임하댐에 47.2MW(메가와트) 규모의 수상태양광 설비를 구축한 것으로, 2021년 12월 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 안동시가 실시기관, 한수원과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개발사로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지난 7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다목적댐 내 수상태양광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구축했다. 

수상태양광은 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일반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높고 환경 훼손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수단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임하댐에서는 낮에는 수상태양광, 밤에는 기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교차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발전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 방식은 임하댐 수력발전소와 동일한 송전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계통의 추가 건설 없이도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력망 포화에 따른 송전계통 접속 지연 문제를 해결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형일 한수원 에너지믹스사업본부장은 “친환경과 안전이 핵심인 시대에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가 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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