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기업은행이 금융위원회의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대형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형리그에서는 부산은행이 1위에 올랐다.

   
▲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5일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기술금융의 안정적 공급·관리를 위해 금융감독원 및 신용정보원은 반기별로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는 대형리그(6개 은행), 소형리그(8개 은행), 기타리그(3개 은행)로 구분된다.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그에서는 기업은행이 1위, 농협은행이 2위에 올랐고, 소형리그에서는 부산은행이 1위, 경남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

금융위는 은행의 적극적인 기술금융 공급 노력으로 기술금융 잔액이 올 상반기 307조900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말 302조8000억원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신용평가서 품질 평가를 위해 반기별로 기술신용평가사 및 자체평가은행에서 작성한 평가서의 품질을 평가하고 있다.

품질심사평가 결과 기술신용평가사 중에서는 한국기술신용평가가 ‘우수’등급을 받았고, 자체적으로 기술신용평가가 가능한 자체평가은행에서는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아이엠뱅크가 ‘우수’등급을 받았다. 

현지조사 및 세부평가의견 작성 의무화 등으로 평가서 작성이 충실히 이뤄져 평가서 품질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이 지난 평가 대비 3개 늘었고, ‘보통’ 이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다.

금융위는 시중 자금 흐름을 생산적 영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핵심정책과제로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발표한 ‘기술금융 개선방안’ 과제별 추진현황을 점검·분석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보다 원활히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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