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지난 8월 이 대통령이 서울 아닌 지방에서 회동 제안해 이뤄져”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30일 방한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의 지방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21년 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시바 총리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1박 2일 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와 양국 정상 부부 친교행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4./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부산에서 회담과 만찬 등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회담은 지난 8월 재개된 셔틀외교에 따라 양 정상이 조만간 만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이 대통령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의 회동을 제안했다”며 “일본 총리가 서울 이외 도시를 방문해 양자 회담을 갖는 것은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제주도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21년 만의 일”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공조 강화 및 글로벌 관심사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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