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정부 시스템의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의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 이재명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김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이 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가 주요 정보시설의 화재로 국민께 큰 걱정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높은 시민의식으로 차분이 대응을 해 준 국민께 감사를 표했다"면서 "아울러 화재로 인한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숨김없이 설명하는 소통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시스템 이용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해 국민께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금융·택배·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달라"고도 했다.

신속한 장애 복구와 함께 '이중 운영체계' 마련 등의 근본적 보완책 마련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둔 만큼 국민이 명절을 지내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며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은 물론 각 부처 장관과 공직자들이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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