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주민등록증의 전산 확인 업무가 중단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비대면 계좌 개설이 불가능해지는 등 불편 사항이 이어지고 있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주민등록증의 전산 확인 업무가 중단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비대면 계좌 개설이 불가능해지는 등 불편 사항이 이어지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29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실무전담팀(TF) 등을 꾸려 이 문제에 관한 사전 공지를 강화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6일 화재의 여파로 현재 비대면 계좌 개설과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발급, 온라인 계좌 비밀번호 재등록 등 주민증 기반의 주요 서비스가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의 전산망이 파손되면서 주민증 본인 확인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이에 연계된 증권사 비대면 서비스도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에서는 TF나 비상대책팀 등을 가동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MTS)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관련 장애를 공지하고, 운전면허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여권 등 대체 인증 수단을 활용할 것을 안내 중이다.

증권사 지점을 직접 방문해도 주민증만으로는 계좌개설, 비밀번호 변경 등이 어려웠으나, 29일 오전 정부 전산망이 일부 복구되면서 대면 업무는 처리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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