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혁신경제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진단 출범식…산·학·연·관 공동 협력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국내 그린수소 생산 역량을 높이고 경제성을 확보하고자 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초혁신경제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에 포함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것이다.

그린수소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이다. 그러나 현재는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높고, 수전해 기술의 상용화 경험이 부족해 산업화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제주도와 서남해 등 재생에너지 밀집 지역에 국산 수전해 설비를 활용한 50~100MW급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력과 상업화 실적(트랙레코드)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그린수소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 전반의 전환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추진단은 기술혁신, 실증·운영, 산업유치·지원, 규제개선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분과장들이 참여하는 총괄위원회가 협업을 조율한다. 기획재정부는 초혁신경제지원관으로 참여해 재정, 세제, 금융, 규제 등의 현안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덕열 수소경제정책관은 "100MW급 실증과 액화수소 도입 등 도전적인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단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그린수소 산업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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