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열겠다"
"상법 개정안 통과...소액주주 보호 등 자본시장법 개정도 논의"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KRX)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간판 공약"이라며 이를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30일 한국거래소 간담회에서 '코스피 5000 시대'를 이재명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우며, 자본시장 활성화와 소액주주 보호 등 주식시장 성장에 당역량 집중을 약속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지난 12월 불법계엄으로 환율이 치솟고 주식시장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등 외국인 투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며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만으로 코스피가 3200까지 뛰었고 이제 3500을 넘어 5000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랜 세월 너무나도 많은 자본이 부동산으로 흘러가 부가가치 창출 없이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를 가중시켰다"며 "이제 돈의 물줄기를 주식시장으로 바꿔 새로운 기술 개발과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월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권익 강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당 차원에서도 '코스피 5000 특위'를 구성해 소액주주 보호 등 자본시장법 개정에 집중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최고 전문가들이 주식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기 위한 제안을 해주시면 경청해서 당력을 집중해 돕겠다"며 "자본주의의 꽃이라 하는 주식시장이 잘 돼야 경제도 민생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