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 관광객 특수 준비 중인데 혐오로 불안 조성"
한정애 "3년 6개월 만에 수출 최대치...'코리아 프리미엄' 열 것"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위험한 외국인 혐오이자 국익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최근 국가 관련 화재와 억지로 끌어 붙여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으나, 전산망 문제와 출입국 검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혐오,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2025.10.1./사진=연합뉴스


그는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수개월 전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특수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혐오와 불안 조장은 지역의 노력을 짓밟고 경제와 국익을 전면으로 해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혐오와 불안을 조장하는 정치를 반대한다"며 "우리가 외국인을 혐오하면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때 혐오가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9월 수출이 659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3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43% 상승했다"며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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