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추석 연휴를 맞이해 은행권에서는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다. 또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약 79조원에 이르는 대출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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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명동사옥에서 봉사활동에 참석한 그룹 임직원과 가족과 함께 송편을 빚으며 행복상자를 만들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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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달 27일 명동사옥에서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저소득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성스럽게 빚은 송편과 식료품,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행복상자는 지역사회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ABL생명과 손잡고 전국 조손가정 7000세대에 추석의 풍성함을 전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달 24일 ABL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명절 물품인 '우리금융 행복 꾸러미'를 직접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지원물품은 전국에 있는 복지기관을 통해 7000세대의 저소득 조손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석맞이 조손가정 생계물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행복 꾸러미에는 명절 식료품과 함께 종합비타민, 가족 위생물품 등 16종의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NH농협은행 IT사랑봉사단은 지난달 25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청을 방문해 지역 내 취약계층 위해 200세트(600만원 상당)의 우리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건강 잡곡 세트로 구성된 꾸러미는 수정구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 IT사랑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지난 1989년부터 보호단체(결손아동, 무의탁 노인, 한센병 환자)에 기부금 후원 및 농촌봉사활동 등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23년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 유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른 금리우대 등을 반영해 총 78조7000억원(신규 32조원, 만기연장 46조7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개별 은행별로 신규자금 6조1250억원과 만기연장 9조원의 자금을 각각 공급한다. 금리는 최대 1.5%포인트(p)까지 우대한다. NH농협은행은 신규 5조원, 만기연장 8조원의 대출을 실시하고, 최대 1.8%p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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