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정상 가동·비상근무체계 유지… 안전·보안 관리 강화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에도 수출입 기업과 해운선사들이 차질 없이 항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전국 주요 항만에서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기간 동안 항만은 정상 운영된다.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예선업체와 도선사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만용역업과 선용품·연료공급업체 등도 정상 영업해 항만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긴급 화물 발생에 대비해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고 긴급 연락망도 유지한다.

선박 입출항 지원을 위한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도 정상 운영된다. 시스템 장애에 대비해 관리 인력이 24시간 대기하며, 지난달 27일부터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에 대응해 재해복구센터를 가동 중이다.

연휴 전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항만안전 특별점검 기간을 운영해 기상 악화 시 하역장비 위험요소, 긴급구조 대비 체계, 근로자 휴게시설 등을 확인한다.

보안 관리도 강화된다. 출입 관리와 항만경비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테러와 해상 밀입국 등 보안 사고를 전면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4개 항만공사 누리집에는 항만운영 관련 업체 연락처를 공개하고, 지방청별로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연휴에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항만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안전하고 원활한 항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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