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9.9대 1 기록…최근 1년 울산 평균(2.4대 1) 웃돌아
10월 15일 당첨자 발표 이어 27일~29일 정당계약 진행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화 건설부문이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일원에 분양한 '한화포레나 울산무거'가 침체된 지방 분양 상황 속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1순위 청약에서 최고 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조감도./사진=한화 건설부문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1순위 청약 결과, 549(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427건이 몰리며 평균 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1년(2024년 9월~2025년 9월) 울산 1순위 평균 경쟁률 2.4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전용 84㎡A 타입은 111가구에 3364건이 접수돼 30.3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166㎡(펜트하우스) 10.5대 1, 84㎡B 10.3대 1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166㎡ 총 816가구로 조성된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사택 부지에 들어서며, 무거동 중심 입지에 위치해 옥동, 신정동 등 주요 생활권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삼호초·옥현초·삼호중 등 10여 개 학교와 병원·마트도 인접해 있고,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공원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울산에 처음 선보이는 포레나 아파트인 만큼 상품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출입구부터 단지 외관에 포레나 만의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반영하고, 일부 동 외벽은 유리 마감에 포레나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한 '셰브론글라스(커튼월룩)' 방식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가구당 1.6대에 달하는 주차공간은 물론, 전 가구에 지하창고를 제공해 입주민 편의를 높였다.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울산 남구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될 계획으로, 오픈 라운지와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 스터디룸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의 당첨자 발표는 이달 15일 예정됐다.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권기영 한화 건설부문 분양소장은 "울산 시민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가 랜드마크로 재탄생하는 가운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것 같다"며 "우수한 입지와 포레나만의 특화된 상품 구성과 설계가 고객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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