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2년 연속 상위 5% ‘골드 등급’ 달성
ESG위원회 및 ESG TF 구성 통한 부문별 체계적인 ESG 활동 추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OCI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2년 연속 ‘골드’ 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에코바디스 ESG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 OCI CI./사진=OCI 제공


에코바디스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 15만 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노동 및 인권·윤리·지속가능한 조달 4개 분야의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상위 1%는 플래티넘, 상위 5% 이내는 골드, 상위 15% 이내 실버, 상위 35%는 브론즈 등급을 받는다. 이 평가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 및 협력사 선정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이번 평가에서 OCI는 평가 항목 전 분야에서 걸쳐 지난해보다 향상된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노동 및 인권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며, 공급망 ESG 정책 강화 노력 역시 지속가능한 조달 분야의 점수 향상으로 이어졌다. 이번 성과를 통해 OCI는 ESG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CI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ESG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고 있으며, ESG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부문 간 소통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2050 탄소중립 목표 수립과 더불어 친환경 원재료 사용 품목 확대, 원료 채취부터 최종 처리까지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 실시 제품 확대 등의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을 핵심 가치로 선정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 이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및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생물다양성 보전 주간’을 지정하고, 생물다양성 교육 및 체험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각 사업장 인근 하천 꽃길 가꾸기, 쓰레기 수거 및 수거 물품 지원 활동, 해안 방제 훈련 참여 등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노동 및 인권 부문에서는 노사간의 소통 창구 확대를 통해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제노동기구(ILO)와 UN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정책 및 인권경영규정을 제정해 인권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OCI는 이러한 인권 경영을 임직원은 물론 고객사, 협력회사 임직원, 지역사회 구성원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적용하고 있다. 

윤리 부문에서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 획득과 함께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301(컴플라이언스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한 리스크 예방 및 개선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조달 부문에서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 리스크 진단과 ESG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공급망 ESG 관리 정책을 제정해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급망 내 인권, 환경, 윤리, 안전과 관련된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OCI는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으며, 분할 이후 지속해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편입되는 등 국내외 ESG 평가기관에서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환경보호, 인권존중, 준법경영 등 OCI의 ESG 경영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OCI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제품 개발,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 확대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주회사인 OCI홀딩스도 선진화된 ESG 경영을 실천하며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 16년 연속 편입됐으며, 올 3월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4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7월에는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상반기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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