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Home: Korean Craft Archive 2025 21인 한국 공예가 작품 소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이경재)이 스톡홀름 공예 주간(Stockholm Craft Week)에 주빈국으로 참여해 특별전 'Our Home: Korean Craft Archive 2025'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 공예가 21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스톡홀름 공예 주간은 스웨덴 전역의 갤러리, 공방, 박물관, 디자인 스튜디오 등 70여 곳이 참여하는 북유럽 대표 공예 축제이다. 참여 기관은 각자의 공간을 개방해 전시, 워크숍, 공개 작업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별히 올해에는 2019년 첫 개최 이후 새롭게 도입된 주빈국 제도에 한국이 선정돼, 한국 공예를 전면에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집(Home)'이라는 주제로 한국 현대 공예의 멋과 일상적인 면모를 동시에 소개한다. 21인의 한국 작가들이 선보이는 가구, 오브제, 텍스타일, 금속, 도자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이 전시장 곳곳에 설치돼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이 스톡홀름 공예 주간에 주빈국으로 참여해 특별전 'Our Home: Korean Craft Archive 2025'를 진행한다./사진=주스웨덴한국문화원 제공


이경재 원장은 “공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은 스웨덴에서, 주빈국의 자격으로 참여해 K-문화 콘텐츠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대 한국 공예의 다양성과 깊이를 소개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공예가의 입지를 알리고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스톡홀름 공예 주간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현지 공예인과 예술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오프닝 리셉션은 10월 2일 주스웨덴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오프닝 행사에는 스웨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강보송, 이다인, 이보길 작가가 참석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시는 12월 10일까지 이어지며, 스톡홀름 공예 주간 이후에도 한국문화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국 공예의 매력을 보다 깊이 소개할 전망이다.

▲  스톡홀름 공예 주간 참여 작가

△ 최성일(Seongil Choi, 한국 기반 / 가구·오브제) △조병주(Byungju Cho, 한국 기반 / 가구) △ 정현지(Hyunjee Jung, 네덜란드 기반 / 오브제·텍스타일) △ 정유리(Yuri Jung, 한국 기반 /  옻칠) △ 이혜미(Heami Lee, 한국 기반 / 세라믹) △ 이윤정(Yoonjeong Lee, 한국 기반 / 금속) △이다인(Dain Lee, 스웨덴 기반 / 텍스타일) △ 이보길(Bogil Lee, 스웨덴 기반 / 텍스타일) △ 이광호(Kwangho Lee, 한국 기반 / 아트 퍼니처·오브제) △ 유남권(Namgwon Lyu, 한국 기반 / 옻칠) △ 심현석(Hyunseok Sim, 한국 기반 / 금속) △ 스튜디오워드(Studio Word, 조규형/최정유, 한국 기반 / 디자인) △ 서정화(Jeonghwa Seo, 한국 기반 / 가구) △ 박원민(Wonmin Park, 프랑스 기반 / 아트 퍼니처·오브제) △ 류연희(Yeunhee Ryu, 한국 기반 / 금속) △ 김현성(Hyunsung Kim, 한국 기반 / 금속) △ 김준수(Junsu Kim, 한국 기반 / 가죽·오브제) △ 김누리(Nuri Kim, 한국 기반 / 세라믹) △ 곽철안(Chulan Kwak, 한국 기반 / 오브제) △ 갑빠오 스튜디오(Kappao Studio, 한국 기반 / 세라믹) △ 강보송(Bosong Kang, 스웨덴 기반 / 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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