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일 “이제 전세계적으로 실시간 문화 교류가 이어지는 한류 4.0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백범 김구 선생의 꿈처럼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정부는 여러분과 함께 우리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공감을 주는 것을 넘어서 한국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팔길이 원칙이라고,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현장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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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0.1./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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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마침내 김구 선생 말씀처럼 음악, 영화, 영상, 게임, 웹툰 등에 우리 문화 즉, K-컬처는 이제 더 이상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라 전세계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유력한 매개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계 핵심 리더와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세계인과 교류, 협력하는 정말 귀한 분들을 이 자리에 함께 모시게 다”면서 “오늘 출범하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여러 부처의 정책 역량을 결합하고,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민관 원팀 플랫폼이다.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로서 교류, 협력의 확대와 관련 산업의 성장까지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큰 역할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민간위원으로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를 비롯해 대중음악, 영화·영상, 라이프스타일, 웹툰·애니 분과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또 투자 부문에서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등, 정책 부문에서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석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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