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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의회가 임시예산안 담판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예측시장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정부 기능 일부 중단)이 약 2주일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CNBC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규제를 받는 예측 시장 플랫폼인 칼시(Kalshi)는 셧다운이 평균 11.1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의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급격히 상승한 수치다.
또 다른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정부가 10월 15일 이후까지 재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이 시나리오의 확률은 약 38%이다. 이에 비해 10월 6~9일 사이에 해결될 가능성은 23%, 10월 10~14일은 22%이다. 14%의 거래자만은 10월 3~5일 사이에 의회가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방정부 셧다운은 전날 자정부터 시작되었으며,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자금 지원을 위한 단기 합의에 실패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의 연방 직원들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고, 주요 행정 프로그램과 서비스들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부 셧다운의 지속 기간은 매우 중요하다. 예상보다 긴 셧다운은 이미 취약한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주식 시장에도 압박을 가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1990년 이후 데이터를 보면, 정부 셧다운은 평균적으로 약 14일간 지속되었다. 과거 셧다운 기간 동안 S&P 500 지수는 평균 1% 상승했지만, 이번처럼 장기화될 경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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