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검단신도시 등 공공택지 경쟁력 여전
양주 회천신도시서 회천중앙역 파라곤 10월 분양
[미디어펜=박소윤 기자]공공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변함없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더해 입지와 인프라 확충에 따른 미래가치까지 확보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회천중앙역 파라곤 투시도./사진=라인그룹

분양가상한제는 공공택지 내 주택의 분양가를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고, 입주 이후에는 시세 상승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청약시장에서는 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는 초기 개발 당시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교통망과 교육·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수도권 핵심 주거지로 부상했다. 지난 5월 분양한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은 2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315명이 청약해 평균 4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상한제 적용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검단신도시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7월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 S-클래스'는 522가구(특별공급 제외)에 6831명이 몰려 평균 13.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1호선 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 개통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된 데다, 상한제에 따른 합리적 분양가가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평택 고덕신도시의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도 지난 6월 청약에서 26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60명이 신청하며 평균 4.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분양 누적 상황에서도 상한제 단지가 흥행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라인그룹은 경기 양주 회천신도시에서 '회천중앙역 파라곤'을 이달 중 선보인다. 양주시 회정동 일원(회천지구 A10-1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845가구 규모의 단지다. 공공택지 내 공급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 회천중앙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GTX-C 노선 기점인 덕정역과도 인접해 서울 삼성역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도보 2분 거리에 회천새봄초가 내년 9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인근에 유치원·중·고교 예정 부지도 마련돼 있다. 덕계천 수변공원 조성 사업도 추진 중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택지의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는다"며 "인프라가 확충될수록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분양가 역시 시장 흐름에 따라 점차 상승하는 만큼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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