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통신 요금 일시 할인 효과가 소멸하면서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국은행 제공.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로 집계된 배경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2020년=100)으로 지난해 9월보다 2.1% 상승했다.

농축수산물가격 상승률이 8월 4.8%에서 9월 1.9%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선 "기상 여건 개선과 정부 물가 대책 등에 힘입어 농산물이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소비자물가도 2% 내외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미국 관세 정책,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으로 환율, 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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